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입니다. 오늘도 하루 해가 집니다. 요즘은 밤에 길이가 좀 길어지고 낮에 해가 짧기에 하루 해 넘어가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일몰을 가끔 봅니다.
보통 하루 종일 건물안에 있다 보니 햇빛 보는 것 쉽지 않아서 그런지 신선한 공기가 그립고 따스한 햇살이 그립습니다.
그러하다 보니 가끔 해 넘어가는 것을 보면 걸음이 멈추어집니다.
그런데, 하루하루가 왜 이리 빨리 지나 가는지요. 잠깐이고 순간이네요. 시속 64km로 달리니 빠르기도 합니다. 긴 인생 여정 같지만 돌아보면 순간이요, 햇빛이 나오면 없어지는 아침 이슬 같기도 합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 하루, 일주일, 한 달, 한 계절, 일 년, 하루의 마지막은 밤, 일주일의 마지막은 토요일, 한 달의 마지막은 30 혹은 31일, 한 계절의 마지막은 겨울, 일 년의 마지막은 12월입니다. 왜 그럴까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음을 알려 주기 위함이 아닐까요. 요즈음 자연재해, 이상기후, 전염병, 지진 등등 마지막 종말을 알리는 신호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마 24장)
그러면서 이러한 생각을 해 봅니다. 만일, 오늘 이 땅에서 마지막 숨을 쉬고 눈을 떠을 때 예수님께서 환하게 웃으면서 '수고했다. 어서 오렴' 두 팔을 벌리고서 기쁘게 안아 주신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요. 이것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요.
반대로, 예수님께서 시 무록 한 표정으로 너를 도무지 모른다고 하시면서 고개를 돌리시면 이것보다 비참한 것 없겠지요.
생각하면 아찔 합니다. 언제 간 꼭 일어날 일이지만 어두워져 가는 길을 걸으면서 이러한 일이 한 발짝 성큼 다가옴을 느낄 때 남은 시간,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나침판이 됩니다.
ㆍ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ㅡ마태복음 7장 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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