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눈물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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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육건강

주님눈물의 뜻

by 영혼육 건강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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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눈물의 뜻

 

뇌출혈이란? 뇌조직 안의 혈관이 터져서 직접적인 뇌 손상이 생긴 것이라고 하네요. 약 한 달 전 아는 지인이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 중환자실로 실려 갔습니다. 평소 건강했는데ᆢ이것은 분. 초로 다투는 것이라 쓰러지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지 조금만 지체하면 뇌에 손상이 가기에 아주 위험하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이분은 회사에서 쓰러져 바로 병원으로 갔기에 다행이지 인적이 없는 한적한 곳에 쓰려졌다면 큰일 날 뻔했지요.

 

 

 

 

 


조금 늦게 소식을 들어 쓰러진 이틀 만에 병문안을 가 보았습니다. 중환자실인데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고 계속 잠만 자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그때는 환자의 얼굴만 보고 그냥 왔습니다. 그 후로 몇 번 갔다 왔지만 별 차도가 없길래 무어라 위로의 말만 하고 왔습니다. 바쁜 일로 까맣게 잊고 지나다가 한 달이 다 되어 가는 때에 생각이 나 혼자 병원으로 갔습니다. 아직도 중환자실에 있었는데 나를 보는 순간 알아보고 반가워하며 손을 잡았습니다. 저도 얼마나 반가웠던지요 ᆢ

말하는 것이 정말 돌아온 것은 아니고 한 탬포 늘이지만 알아듣는 데는 지장이 없을 정도였지요. 중환자실에서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외로웠으면ᆢ갑자기 일하는 간호사를 부르면서 이분은 나를 위해 기도 해주는 분이라고 나를 소개하는 바람에 그 간호사와 내가 당황스러워했는데 그간 호사는 이해를 했는지 그냥 웃고는 자기 일자리로 가더군요. 많은 분들이 기도하고 있다고 힘 내시라고 하니 이때까지 교회는 다녔지만 기도 하는 것에 큰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다녔는데 막상 이런 상황에 닥치니까 기도할 수밖에 없고 자기를 위해 기도해주는 분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깨달아진다고 하네요. 이렇게 했으라도 깨달았다 하니 감사한 일이지요.

중환자실 면회시간은 30분이 정해져 있는데 시간이 다되어 이제 나가야 하는데 손을 놓치는 않은 겁니다. 중환자실이 얼마나 두려운지 얼마나 답답하고 고통스러운지 짐작이 갑니다. 갑자기 주님의 긍휼 하심이 느껴지면서 손을 꼭 잡아 주고 나올 때 집사님의 눈에는 눈물이 매체임을 봅니다ᆢ또 한 번의 고난도 시술을 머리에 해야 한다는 아들의 말을 듣고 생각하기를 이 또한 지나 가리라 ᆢ

그 지나간 그 자리에 믿음으로 우뚝 설 집사님을 생각하면서 병원문을 나섰습니다. 낮에 화창한 날씨가 지금은 어두워지면서 한 방울 두 방울 비가 내립니다. 주님도 안타까워 눈물을 흘리시나 봅니다. 그날 밤사이에 비는 그렇게 계속 내렸습니다. 우리는 힘들고 슬퍼고 아플 때만 눈물을 흘리지만 주님은 밤새껏 그것도 모자라 아침까지 흘리시네요.


많은 것을 생각게 합니다. 뇌출혈, 중환자실, 무너져가는 육신ᆢ앞으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요. 나이에 상관없이 올 수 있음을 압니다. 우리는 잘 모릅니다. 우리는 육신이 건강하면 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먹고살기 위해 눈앞에 보이는 일에만 급급하게 살아갑니다. 그리하다가 이러한 일을 당하면서 질그릇(육체)이 깨어져야만 보배되신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떠질 수만 있다면요ᆢ


나이가 들어 갈수록 깨달아지는 것은 내 주님을 뜨겁게 사랑 함으로 알아가는 것이요. 많은 분들이 포기한다 할지라도 끝까지 갈 때 그 길 끝에 주님께서 우리를 안아 주시겠다고 두 팔 벌려 서 계시는 모습이 밝히 보이는 것 같기에 오늘도 그 길 따라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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