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이 높고 화려할수록 말에다 취장을 하고 근사하게 입성을 합니다. 그런데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한 분이 계십니다. 혹시 아시는지요?
구약에는 그 분이 나귀새끼를 타고 오실 거라고 예언되어 있고 그것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끝까지 보시고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겸손의 왕 예수님께서 드디어 예루살렘성에 입성 하십니다. 새벽예배 본문 막 11:1~10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마지막 한 주간인 고난 주간은 예루살렘 입성과 더불어 시작됩니다.
주가 쓰시겠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성 가까이에 있는 베다니에서 제자 2명을 맞은편 마을로 가서 나귀새끼가 있는데 그 나귀는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라 끌고 오는데 누가 뭐라 하면 <주가 쓰시겠다>하라 그러면 즉시 보내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제자들이 가서 본즉 나귀 새끼가 있어 그것을 풀 때 거기 서 있는 사람 중 하나가 왜 나귀 새끼를 푸느냐 묻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니까 허락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을 입성하십니다. 이것은 스가랴 9:9 말씀에 예언된 말씀을 이루는 것이고 겸손의 왕으로 오신다는 상징입니다.
호산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겉옷을 벗어 길에 펴고 그 위로 지나가게 하고 앞에서 뒤에서 <호산나> 소리를 지릅니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송 하리로다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여기서 호산나의 뜻은 나 : 지금, 호산:호 쉐아 ᆢ구원하소서 <지금 구원하소서>입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지배에 받고 있는 터라 로마에서 벗어나게 하는 왕, 메시아를 원한 것입니다.
그들이 호산나를 외치는 것은 예수님을 정치적 메시아로 보고 외쳤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새벽예배를 인도하시는 목사님께서는 설교제목을 욕망의 호산나 라고 하시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결정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내 욕구를 충족시키는 도깨비방망이 같은 하나님인 것으로 착각하면서 우리 모든 소원을 담고 빌고 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종교입니다. 자기가 어떤 것을 신이라 정하고 그곳에 빌고 비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른 종교와 별 다르지 않지요 그래서, 사실 우리 기독교는 종교라기보다 생명을 가진 모임입니다.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 그 자체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따르고 예루살렘 입성을 환호 무리들이 며칠 못 가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외칩니다.
예수님을 정치적 메시아로 우리의 욕구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보실 것인지 영원한 생명이신 메시아 죽으시고 부활하신 메시아, 그리스도, 주님으로 섬겨야 할 하나님으로 보실 건지 순간순간 점검하고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신 겸손의 왕 예수님께만 엎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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