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예배 – 히브리서 11장 4절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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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육건강

삶의 예배 – 히브리서 11장 4절 묵상

by 영혼육 건강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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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예배 본문은 히브리서 11장 4절 말씀이었습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롭다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께서 그 예물에 대해 증언하셨느니라. 그는 죽었지만, 그 믿음은 지금도 살아 말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1:4)

 

 

 

히브리서 11장은 흔히 ‘믿음장’이라고 불립니다. 이 장은 믿음의 선진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보여주는 귀한 본보기의 장이장이에

 

첫 번째로 소개된 믿음의 인물은 아벨입니다. 그는 형 가인과 함께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는데, 하나님은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사는 기쁘게 받으셨죠.

 

성경은 그 이유를 분명히 밝힙니다. 아벨은 믿음으로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고요. 단순히 제물의 차이가 아니라, 예배자의 마음과 중심, 태도에서 차이가 있었던 거예요.

가인은 땅을 경작한 농부였고,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였습니다. 그래서 가인은 땅의 소산물로,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제물을 준비했어요.

 

구약에서는 '첫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명확히 기록돼 있죠(출 13:2). '기름'도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좋은 부분으로 여겨졌어요(레 3:16). 아벨은 하나님을 가장 먼저, 가장 귀하게 여겨 준비한 거예요.

 

반면 가인은 마음의 준비가 부족했을 수 있어요. 그냥 대충, 형식적으로 제사를 드렸다는 거죠.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제사는 거절하셨고, 그는 분노하여 아벨을 죽이는 극단적인 행동까지 하게 됩니다.

 

삶의 예배란 무엇인가요?

 

지금 우리 교회에서는 동숭교회 원로목사 서정오 목사님께서 말씀축제 집회를 인도하고 계세요. 벌써부터 말씀이 깊고 감동이 있습니다. 제 스타일에 정말 잘 맞는 분이에요.

서 목사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 삶의 예배에 대해 강조하셨어요. 단지 제물의 종류보다 중요한 것은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인지라는 점이었어요.

 

로마서 12장 1절 말씀처럼,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예배는 삶의 전 영역에서 드려지는 것이에요. 주일 예배는 시작일 뿐이고, 그 주간 동안의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하죠.

서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아벨이 양의 첫 새끼를 구별하여 드렸듯이, 우리도 한 주간을 믿음으로 살고 그것을 주일에 하나님께 드리는 삶의 예배가 되어야 한다.”

 

삶의 예배가 무너진 시대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교회에 다니고, 예배를 드리지만, 삶의 현장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곤 해요. 심지어 많은 정치인들이 장로, 권사, 집사라고 하는데, 그들의 삶은 하나님 나라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 때가 많습니다.

 

그 결과 세상은 우리를 ‘개독교’라고 조롱하기도 하지요. 그 이유는 분명해요. 삶의 예배가 무너졌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은 우리의 형식적인 예배보다, 삶으로 드리는 예배, 곧 한 주간 믿음으로 살아낸 열매를 보시고 기뻐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

아벨이 구별하여 준비한 ‘첫 것’을 드렸듯이, 우리도 매일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진정한 예배자로 살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기도문

주님, 제 옛사람은 죽고
내 안에 예수님이 살아계시길 원합니다.

주일 한 번의 예배로 끝나지 않고,
한 주간의 삶이 모두 주께 드려지는
거룩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아벨처럼 믿음으로 구별하여 드리는 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로
오늘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은혜가 넘치는 화요일 아침, 삶의 예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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