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않게 하라는 말의 의미
1. 성경적 배경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않게 하라”는 표현은 마태복음 11장 6절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에서 비롯된다.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마태복음 11:6)
이 말씀은 당시 감옥에 갇혀 있던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의문을 품고 보낸 제자들에게 주신 답변의 일부이다. 세례 요한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께서 세상의 악을 심판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이라 기대했으나, 예수님의 사역 방식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자 의문을 품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자신이 행하신 일들을 설명하시면서(맹인이 보게 되고,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 환자가 깨끗해지는 등) 예수님을 믿고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 것이다.
2. "실족하다"의 의미
여기서 "실족하다"는 헬라어 **"스칸달리조(σκανδαλίζω)"**에서 유래한 단어로, 뜻은 걸려 넘어지다, 믿음을 잃다, 시험에 들다이다. 성경에서는 이 단어가 종종 신앙에서 멀어지거나 예수님을 거부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된다. 예를 들어,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자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 뿔뿔이 흩어졌고(마태복음 26:31), 유대인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거부하며 "걸림돌"로 여겼다(로마서 9:32-33).
3. 예수님 때문에 실족하는 이유
예수님으로 인해 사람들이 실족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예수님의 사역이 기대와 달랐기 때문
-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정치적 지도자로 와서 로마의 압제에서 그들을 해방할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랑과 희생, 회개를 통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의 행보는 당시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많은 이들이 실망하여 예수님을 떠났다.
- 예수님의 가르침이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
-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마태복음 16:24)고 하셨고,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라”(요한복음 6:53) 같은 비유적인 말씀을 하셨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떠났다.
-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박해를 의미했기 때문
-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당시 유대 사회에서 배척당할 가능성을 의미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을 회당에서 쫓아냈고(요한복음 9:22), 초대 교회 성도들은 로마 정부의 핍박을 받았다.
4. 실족하지 않는 자가 복이 있는 이유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예수님은 참된 메시아이기 때문
- 예수님은 유대인의 기대와 달랐지만, 구약 성경에서 예언된 메시아의 사역을 온전히 이루셨다. 맹인을 보게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셨다(이사야 61:1-2). 따라서 예수님을 끝까지 믿는 것이 옳다.
-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생각과 다르기 때문
- 세례 요한도 예수님의 사역 방식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기대보다 더 크고 완전하다(이사야 55:8-9).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순간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다.
- 영원한 생명을 얻기 때문
-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는다고 약속하셨다(요한복음 3:16). 일시적인 오해나 실망 때문에 예수님을 떠나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잃는 것과 같다.
5. 결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않게 하라”는 말은 예수님을 오해하거나 실망하여 믿음을 잃지 말라는 의미이다. 예수님의 사역 방식이 인간의 기대와 다를 수도 있지만, 끝까지 예수님을 신뢰하는 자가 복이 있다. 신앙의 길에서 어려움이 올 수 있지만, 예수님이 참된 메시아라는 사실을 믿고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영혼육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 영광의 높은 부르심 (0) | 2025.02.28 |
---|---|
품어시고 말씀으로 깨닫게 하심에 감동 (0) | 2025.02.28 |
의심에서 확신으로 (0) | 2025.02.27 |
십자가를 통한 하나니의 사랑을 부우심 (0) | 2025.02.26 |
알레르기를 피하면서 음식을 먹는 방법 (0) | 2025.0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