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자를 찾아오신 예수님 – 누가복음 19장의 삭개오 이야기
누가복음 19장에는 너무도 익숙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삭개오입니다. 이 짧은 이야기 속에는 예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본질이 깊이 담겨 있죠. 우리는 오늘도 이 말씀을 통해 다시금 복음의 은혜를 묵상하게 됩니다.
삭개오는 여리고에 살던 세리장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부자였고, 성공한 자였지만, 그의 마음에는 늘 죄책감과 외로움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을 보기 위해 군중 사이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키가 작았던 그는 도저히 예수님을 볼 수 없었고, 결국 뽕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그 순간, 예수님께서 나무 아래를 지나시며 삭개오를 올려다보시고 말씀하십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누가복음 19:5)
얼마나 놀랍고도 감동적인 장면일까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예수님은 그의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 세상 누구도 불러주지 않았던 이름을, 주님은 알고 계셨고 부르셨습니다. 그 한 마디에 삭개오는 급히 내려와 기쁨으로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그리고 그는 진심 어린 고백을 드립니다.
“주여, 제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겠습니다. 누군가의 것을 속여 빼앗았다면 네 배로 갚겠습니다.”
예수님은 그 고백에 이렇게 응답하십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로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누가복음 19:9~10)
이 짧은 말씀 속에 복음의 핵심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잃어버린 자를 찾아오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알고 계십니다.
겉으로 보기엔 부족함 없는 사람 같아도, 마음 깊은 곳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우리에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삭개오야,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머물고자 한다.”
“주님, 제 이름도 아시지요…”
누가복음 19장의 이 말씀을 통해, 오늘도 주님이 나를 찾아오셨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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