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칼보다 강합니다 라는 말은 종종 듣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강한지, 나은지 말씀을 통해 생생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칼하면 무력의 상징이요, 칼을 쓰는 자 칼로 망한다는 말이 있듯이 또 다른 불씨를 낳기에 조심해야 됩니다. 그러면 어떤 상황에서 지혜를
써야 할지 끝까지 보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바의 반역
무식한자의 특징 중 하나가 용감합니다. 용감한 결과 돌파력은 좋을지 모르지만 그만큼 손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혜가 있다면 엄청한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사무엘하 20장에 세바 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베냐민 사람으로 불량배인데 나팔을 불어 세력을 모아 다윗에게 반역을 합니다. 그러자 다윗은 압살롬의 군대장관 이었던 아마샤를 보내 잡으라고 하자 아마사가 군사를 모으려고 조금 지체하자 다윗은 다시 아비새를 보냅니다.
요압장군
아비새는 요압장군의 동생 입니다. 그래서 요압장군도 함께 동참합니다. 그런데 이제 요압은 옛날의 다윗의 충성스러운 군대장관이 아닙니다. 다윗의 명을 거역할 만큼 세력이 커져 다윗왕과 조금은 불편한 관계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아비새를 보냈는데 요압이 따라나선 것입니다.
요압은 또한 자기와 경쟁하는 자는 죽어 버리는 무자비한자 이기도 합니다. 아마샤도 조금 늦게 출정하였지만 그는 압살롬 군대장관이었습니다. 그 압삽롬이 다윗왕에게 패하자 다윗왕 밑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그러자 요압에게는 눈에 가시가 되어 같이 세바를 잡으려 가면서 아마샤를 만나 인사를 하는 척하면서 칼로 그 자리에서 죽여 버립니다. 그사이에 세바 반역세력들이 아벨이라는 성읍에 들어가 그들을 설득하여 요압하고 대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요압은 무식하면 또 용감하다고 토성을 쌓아 그 성읍 무너뜨리게 하려고 합니다. 토성을 그 성벽만큼 쌓아야 하기에 많은 시간과 장비가 필요하고 장기전으로 가야 하기에 많은 손실이 갑니다.
지혜로운 여인
설사 토성 쌓아 아벨성을 정복하면 많은 무고한 사람을 죽어야 하는데 쥐마리 잡기 위해 집을 하나 불을 태우는 것 과 같습니다. 그러자 그때 그 성읍에는 사는 지혜로운 여인이 나타나 외칩니다. 요압에게 면담을 청합니다. 요압이 가까이 가서 그지혜로운 여자의 말을 경청합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여 말하자면 이 아벨성 안에는 옛날부터 화평하고 충성된 자고 지혜로운 자가 많이 사는데 이웃에 있는 성에 있는 사람들까지 와서 상담할 정도인데 만일 토성을 쌓아 이 성을 멸하여 버린다면 이스라엘 어머니 같은 성이 없어진다면 고 하면서 자기가 사람들을 설득시켜 세바 한 사람 목을 베여 줄 것이니까 이 성을 멸하지 말게 해 달고 요청합니다.
요압도 이 지혜로운 여자의 말을 듣고 보니 그렇게 무모한 짓을 안 하고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지 수락합니다. 사실 요압은 세바 한 사람 잡으면 목적 달성하기에 그렇습니다. 그리하여 이 지혜로운 여인은 그 성읍의 모든 백성들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지자 요압은 나팔을 불어 마무리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세바 반역 사건은 상황 끝이 됩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한 여인이 성경에 기록되면서 지혜는 칼 보다 강하다는 메시지를 오늘날까지 많은 감동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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