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향(本鄕)의 뜻은 본래의 고향인데 부모님이 계시고 그곳에서 자란 곳을 말하는데, 이것이 본래 본향일까요?
그러면 어디가 본래의 고향 일까요? 아래 글을 쭈욱 끝까지 보시고 진정한 본향이 어디를 가리키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 땅에 있는곳이 고향이 아닙니다
며칠 전 저녁을 먹고 운동 겸 동네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농심가 슈퍼를 지나 24시 편의점을 돌아 옛날 동선교회인 평원교회를 지나는데 지난날 많은 것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저곳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믿음으로 조금씩 커왔기에 그렇습니다. 저 교회안에서(본당이 지하 꽤 큽니다) 많은 교우들과 웃고 울면서 기도하고 신앙생활 한 것이 영화에 필름처럼 지나 갑니다.
헌신예배, 기도회 ,여름 수련회 ,뜨거웠던 금요철야 ,하늘이 보이는 옥상식당 멸치 국수, 눌려 커피 한잔 속에 성도의 교제가 묻어 있는 곳 신앙생활이 뭔지 믿음의 선배로부터 몸으로 배운 곳.
특별히 헌신예배 준비 하느라 낮에는 여자 성도님들이 전도와 심방 밤에는 남, 여 함께 기도하고 밤늦게까지 간식 먹고 성극, 워십, 특송, 율동ᆢ기억이 선하게 납니다. 준비하면서 은혜받아 함께 울고 웃으면서 서로 격려하며 토닥거리면서 믿음으로 세워 갔는데 ᆢ 그 교우들 다 어디로 갔을까? (그때 그 교우들이 지금은 많이 없네요) 그립고 보고 싶은 얼굴 들입니다.
천호동에 온 지가 벌써 35년 훨씬 넘어갑니다. 제2의 고향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거리마다 골목골목마다 발자취가 묻어 있는 곳 어렵고 힘들 때도, 기뻐고 즐거울 때도 함께 거닐던 곳입니다.
옛날의 건물이 조금씩 변하였지만 곳곳마다 그 옛날의 추억들이 깃들어 있기에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그 얼굴들이 하나씩 하나씩 떠나간 자리라 무척이나 아쉽기만 합니다.
초가을 문턱에서 조금 서늘한 바람이 가슴을 맴돌고 가면서 그 옛날 초창기 신앙생활 한 것을 아련하게 생각나기에 조금 적어 보았습니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잊혀기에 황량한 거리, 허전한 골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느껴지는 것이 여기도 고향은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 가는 떠나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러면 진짜 본향은 어딜까요?
본향은 하늘나라 천국입니다
제1고향 시골(경상도 하동)에도 이제 더 이상 고향이 아닙니다 어릴 때, 그 아름다운 자연 속에 마음껏 뛰놀던 곳이지만 아는 이 별 없고 아버지 산소만 댕그랑 있기에 그렇습니다. 세상 고향도 부모님이 계시고 정들고 한 곳에 살면 고향이라 하지만 그것도 지나가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인생은 하룻밤 머물다 가는 아침 안개이요 나그네입니다.
진짜 본향으로 향하여 걸어가는 나그네입니다.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ㅡ히브리서 11장 16절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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