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히 여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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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육건강

불쌍히 여겨 주세요

by 영혼육 건강 202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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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저녁예배드릴 때 뒤통수가 뜨끔 합니다. 하도 조니까 눈총을 쏘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어쩔 수가 없다고 변명은 하지만 내뒤에 앉은 분들은 은혜가 안 되겠지요.

 

특히, 금요 심야 예배 시 잠이 쏟아질 때는 주체를 못 할 정도니 창피하기도 합니다. 목사님이 모든 면에 본이 되어야 한다고 장로 들는 앞에 앉아야 한다고  어명을 내리셨기에 그렇다고 뒤에 않을 수도 없고 제일 앞에 앉자니 뒤에 분 들이 은혜가 안되고 본이 안되니 고심입니다.

 

아무래도 존다고 목사님께 지적을 받아 혼이 나야 정신을 바짝 차릴 것 같습니다. 목사님 말씀이 얼마나 달콤한지 자장가로 들릴 때가 많으니 어찌하겠습니까


그래서 금요일 밤에는 잠을 좀 이겨 보려고 블랙커피로 일부로 찐하게 먹고 가도 안 통할 때는 안 통하더라고요 그런데, 금요 심야 예배 마치고 집에 와 잘려면 눈이 말똥말똥하니 이게 또 문제입니다. 이리 보면 이것은 누가 봐도 영적인 문제라고 진단을 내릴 것입니다.


맞습니다. 육신적으로도 영적으로도 많이 침체된 것 같기도 합니다. 믿는 자의 본이 되라고 목에 힘을 주어 말하는 제가 도리어 본이 안되니 주님께 죄송하고 믿음의 식구들에게 미안한감이 듭니다. 생각나시는 대로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러면서 개인 기도할 때 입버릇처럼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제일 먼저 합니다. 아니 이제는 기도 제목이 되었습니다.

 

10명의 나병환자

 

불쌍히 여겨 달라고 외치는 자 생각하니 눅17장에 나병환자 기억이 납니다. 열 명의 나병환자들이 있었는데 예수님께 나아가 소리를 높이 지르면 우리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예수님께 간청합니다.

 

나병환자, 아픈 줄도 모르게 살이 썩어 문 들어지는 무서운 병으로 전염이 되기에 모두가 같이 있기를 꺼려하고 동네 밖에 멀리 격리 수용하는 병자들이라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리할 때 예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라 말씀 하시자 나병환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가는 도중에 다 고침을 받은 것 모두 넘 잘 알고 있습니다.

 

한 명만 주님께 나와 감사

 

그런데, 그중 한 명만이 유대인들이 개. 돼지 취급하는 사마리아인 그 한 사람만이 예수님께 엎드리어 감사를 표시합니다

'열 사람 다 깨끗함을 받았는데 아홉은 어디 갔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

아홉 명이 감사하려 오지 않음을 안타까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게 합니다.

 

깊은가는 가을 조용히 낙엽을 밟으면서 생각에 잠깁니다. 봄에 싹이 나서 여름에는 무성하여 세상을 초록으로 잠기게 하다가 가을에는 노랑. 빨강 물감으로 온통 주위를 칠하여 놓다가 이제는 힘이 빠져 떨어져서 토양의 자양분이 되어 이름 없이 사라짐이 당연한 것 같았는데 복음성가 가사처럼 이 모든 것이 은혜 은혜이었네요.

 

지나온 삶 당연한 것 같은데 지나고 보니 한걸음 한걸음 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요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그러기에 주님께 감사하려 오지 않는 아홉 명 중에 한 사람임을 늦게나마 깨달아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불쌍히 여겨 주세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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