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손거울- 마음을 비추는 성경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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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육건강

은혜의 손거울- 마음을 비추는 성경의 지혜

by 영혼육 건강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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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손거울 – 마음을 비추는 성경의 지혜

저는 사실, 거울을 자주 들여다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다 문득 거울을 보게 되면 깜짝 놀랄 때가 있죠.
얼굴에 뭔가 묻어 있다든지, 넥타이가 삐뚤어져 있다든지,
뒷머리가 쭈뼛 올라와 있을 때처럼요.

 

 

외모는 거울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우리 마음속은 무엇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그것을 ‘은혜의 손거울’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바로 성경 말씀을 통해, 내 마음의 모습이 어떤지 비춰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용서, 가장 어려운 마음의 숙제

용서’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누군가와 사이가 좋지 않거나, 감정의 앙금이 남아 있을 때
그 사람을 진심으로 용서한다는 것, 참 어렵죠.

우리는 쉽게 비판하고, 판단하고, 정죄합니다.
그럴수록 내 마음은 불편하고, 점점 마음의 감옥 속에 갇히게 됩니다.
상대가 아니라 나 자신이 괴로워지는 것이죠.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 – 마태복음 18장

성경 마태복음 18장에 나오는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가 떠오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5조 원도 넘는 어마어마한 빚을 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갚을 길이 없어 주인 앞에 엎드려 선처를 구합니다.
주인은 그를 불쌍히 여겨, 모든 빚을 탕감해 줍니다.

하지만 그는 나가다가 자기에게 천만 원을 빚진 친구를 만나
목을 붙잡고 다그치고, 친구가 애원하는데도 결국 감옥에 가둬버립니다.

이 소식을 들은 주인은 다시 그를 불러
모든 빚을 갚으라고 명령합니다.

 

그 일만 달란트 빚진 자는... 바로 우리입니다

이 이야기가 말해주는 건 분명합니다.
마음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그렇게 대하실 수 있다는 거죠.

그 일만 달란트 빚진 자, 바로 저와 여러분,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로부터 측량할 수 없는 은혜와 용서를 받았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누군가를 용서하지 않을 수 없고,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은혜의 손거울을 듭니다

이 내용, 어쩌면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식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저 자신에게 먼저 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은혜의 손거울’을 들어봅니다.
그 손거울에 비친 제 모습은
일만 달란트 이상을 탕감받은 자의 얼굴입니다.

은혜에 감사하며, 다시 다짐합니다.

  • 용서하겠습니다.
  • 사랑하겠습니다.
  • 그리고 오늘도, 그 은혜의 손거울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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