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결혼식 축사를 부탁받았을 때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잘 아는 사이라고 모처럼 부탁했는데 거절하기도 힘들지요. 제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며칠 고심하다가 축사라기보다 앞으로 믿음의 가정답게 잘 살도록 격려하는 말로 하고 왔는데 보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축사이기에 긴말은 못하고 그 사람의 장점 몇 가지를 잘 요약하여 격려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말을 하면 오래 남고 기억이 될 것입니다.
축사 인사말
하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을 빛내 주기 위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신랑 ㅇㅇㅇ군과 한 교회에서 ㅇㅇ년 넘게 믿음생활을 같이 해 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축사라기보다는 격려의 말 몇 가지 하고 들어 가겠습니다.
감사를 잘하는 신랑
첫 번째로 신랑ㅇㅇㅇ군은 감사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말과 행동으로 감사가 묻어 나오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감사를 잘할 수 있는 것은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에 순종을 잘하는 자요 구원받았다는 증거 중 하나가 감사를 잘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감사를 잘하는 자이지만 앞으로도 더 감사가 넘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 많은 사람
그리고 신랑ㅇㅇㅇ군은 사랑이 많은 사람입니다. 지금부터 27년 전에 우리 교회가 ㅇㅇ교회가 있을 때 구역예배가 활발했고 떠거웠습니다. 가정마다 돌아가면서 드렸는데 남자들은 보통 금요일 밤 9시에 드렸습니다.
어느 금요일 밤에 신랑 한ㅇㅇㅇ군이 술을 먹고 구역예배를 나왔습니다. 뭘 먹었다고요? 술을 먹고요. 왜요? 빠지면 안 되니까요. 그날에는 저희 집에서 같이 구역예배를 드리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랍니다.
내가 이것밖에 안 되나? 우리 구역식구들에게 이러한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자책감과 말할 수 없는 죄인임을 느껴지더랍니다. 그때는 구역예배 끝날 무릎에는 손잡고 통성기도를 많이 할 때입니다.
참 순수했지요. 그래서 같이 손잡고 오늘 말씀에 비추어 보니까 말할 수 없는 죄인입니다. 용서해 주시옵소서 회개기도 하고 말씀대로 살게 해 주시옵서 이렇게 소리 내어 기도 하다가 이때 신랑 ㅇㅇㅇ군이 성령체험을 한 것입니다. 그때부터 사람이 완전히 바뀌어져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랑이 많은 사람이 변화가 된 것이지요 이제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로서 신부 ㅇㅇㅇ 양을 더 뜨겁게 사랑하는 줄 믿습니다.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 주신다
지금 막 깨가 쏟아지지요? 아직 눈에 콩깍지가 안 떨어져서 그래요 이제 살다 보면 콩깍지가 떨어지는데 사람 본색이 나옵니다. 그때 조심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해 보시면 어떨까 싶어 권해 드리는데 효과가 큽니다. 우리 육신적인 사랑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면 예수님의 사랑이 부은 바 되어 자격 없는 나에게 이렇게 과분한 아내를! 주시다니 하면서 더 사랑스러워지고, 손잡고 싶고, 더 안아 주고 싶고, 싶어 집니다. 긍휼 한 마음이 드니까 싸움은커녕 다 용서가 됩니다.
그러다가 살다가 언제 간 서먹서먹 해지고 차가운 냉기가 돌기 시작하면 약발이 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 사랑이 식어졌구나 감지하시고 예수님을 또 뜨겁게 사랑하면 됩니다.
이러한 사랑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효과가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사랑으로 서로 뜨겁게 사랑하시고 믿음으로 든든히 서 가는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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