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신 예수, 타협하는 사람들

누가복음 23:1~25 — 침묵하신 예수, 타협하는 사람들

본문 목차

• 1. 고발하는 무리들
• 2. 타협하는 빌라도
• 3. 침묵 앞에 실망한 헤롯
• 4. 예수 대신 바라바를 택한 백성

 

"침묵은 때때로 가장 강한 메시지가 됩니다." 누가복음 23장의 예수님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지만, 그 침묵 안에 구원의 계획이 담겨 있었어요.

 

 

 

사람들은 죄 없이 잡힌 예수님을 놓고 각자 자기 방식대로 반응했지요. 이 장면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연약함과 예수님의 위대한 순종을 동시에 마주하게 됩니다.

1. 고발하는 무리들 – 왜곡된 진실

예수님을 끌고 간 산헤드린 공회는 예수님의 말씀을 왜곡하며 고발했어요. "백성을 미혹했다", "세금 납부를 금했다", "자칭 왕이라 했다"며 정치적인 이유를 들이댔죠. 사실 그들은 자신의 종교적 권위를 잃을까 두려워 예수님을 없애고자 했던 거예요.

2. 타협하는 빌라도 – 진실보다 사람의 눈치

로마 총독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죄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로마법에는 신성모독이 해당되지 않으니, 본인도 예수를 풀어주고 싶어 했죠. 하지만 그는 민란이 일어날까 두려웠고, 결국 진리를 외면하고 백성의 소리를 따릅니다. 진실을 알고도 침묵하거나 타협할 때, 그 책임은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3. 침묵 앞에 실망한 헤롯 – 기적만 바란 자

헤롯은 예수님께 기적을 보이길 기대했어요. 하지만 예수님은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으셨어요. 하나님의 뜻 앞에서 침묵하신 그분의 모습은 얼마나 위대한지요. 결국 헤롯은 예수를 희롱하고 다시 빌라도에게 돌려보내요. 기적만 원하는 믿음은 예수님의 본심을 만나지 못해요.

4. 예수 대신 바라바를 택한 백성 – 군중심리의 비극

빌라도는 백성 앞에 두 사람을 세워요. 한 명은 폭동과 살인을 저지른 죄수 바라바, 또 한 명은 아무 죄 없는 예수님, 그런데 백성은 예수님이 아니라 바라바를 선택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들의 눈엔 침묵하고 반응하지 않는 예수님이 약해 보였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침묵이야말로 우리를 위한 사랑의 선택이었음을, 우리는 복음서를 통해 알게 되죠.

 

예수님은 무죄하셨지만 고발당했고, 진실을 알았던 사람들은 침묵했고, 군중은 죄인을 선택했어요. 그러나 그 모든 불의한 선택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이 이뤄졌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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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같이 예수님을 비방하고 업신여기고, 희롱과 모욕을 당하시고 침 뱉음을 당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예수님)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셨다고 말씀합니다(사 53:4)

 

내가 지금 당하고 있는 질고를 슬픔을 담당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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